차인표, 58세에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인생은 끝까지 읽어봐야”

차인표, 58세에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인생은 끝까지 읽어봐야”

차인표, 58세에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

배우 겸 작가 차인표가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8세에 이룬 문학적 성취는 그의 오랜 작가 활동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됐다.

42세 데뷔, 58세 첫 문학상 수상

차인표는 2009년 첫 소설 잘가요 언덕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은 2022년 출간된 장편소설 인어사냥으로, 먹으면 1000년을 산다는 인어 기름을 둘러싼 인간의 욕망과 민낯을 그린다.

“인생은 끝까지 읽어봐야 결말을 안다”

차인표, 58세에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인생은 끝까지 읽어봐야”
차인표 소설 '인어 사냥'

차인표는 수상 소감에서 “42세에 첫 소설을 썼는데 58세에 신진작가상을 받는다”며 “인생은 끝까지 읽어봐야 결말을 아는 장편소설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상을 “칭찬이 아니라 격려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황순원문학상 수상작과 시상식 일정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은 차인표 외에도 소설가 주수자, 시인 김구슬 등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경기도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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